코로나 때문에 사람들 발길 끊긴 뒤에 자란 대나무의 ‘진짜 모습’

By 윤승화

“자연아, 사람이 미안해”

최근 레딧(Reddit)과 나인개그(9GAG) 등 여러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진 한 장이 공유되며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공유된 사진은 대나무숲을 찍은 사진이었다.

짙은 녹색에 단단한 몸통의 대나무 줄기에는 대나무숲을 다녀간 방문객들이 그어놓고 새겨놓은 낙서들이, 대나무 입장에서는 상처들이 가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속 모든 대나무가 이같은 모습이었는데, 사진 한 가운데 대나무 한 그루만 달랐다.

해당 대나무는 밝은 녹색에 매끈매끈하고 건강한 윤기가 나는 나무줄기를 자랑하고 있었다.

사진과 함께 공유된 설명에 따르면, 이 대나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란 대나무다.

방문객의 발길이 끊긴 뒤 자라 깨끗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