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찍는 엄마아빠한테 인사 건네려 손 흔들며 ‘브이’한 아기

By 윤승화

초음파로 자신을 지켜보고 있을 엄마아빠를 향해, 작은 생명이 손 인사를 건넸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SETN은 어느 태아의 초음파 사진에 관한 사연을 보도했다.

임신을 확인한 임부와 보호자는 주로 산부인과 초음파 촬영을 통해 태아 상태를 확인한다. 특히 개월 수가 지남에 따라 초음파를 통해 아기의 생김새를 확인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대만에 거주하는 한 예비 아빠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태아의 초음파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翻攝自爆廢公社公開版臉書

사진 속 태아는 마치 부모님이 거기서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듯, 정면으로 카메라를 마주 보고 있는 모습이다.

그뿐만 아니다. 이제 갓 모양이 잡힌 작은 왼손을 들어 손 인사를 하듯 얼굴 옆에 가져다 대고 손바닥을 쫙 펴 보인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손을 턱에 기대고 브이(V)자를 취하고 있다.

마치 부모님에게 인사를 건네듯 귀여운 포즈를 취한 뱃속 아기에 이들 부모는 배꼽에 대고 사랑한다는 말을 속삭였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