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학자가 꿈인 16살 소년이 5만장 넘게 달 사진 찍어서 1장으로 합친 놀라운 결과

By 윤승화

16살 소년이 5만장이 훨씬 넘는 사진을 합쳐서 놀랍도록 섬세하고 구체적인 달 사진을 찍어냈다.

최근 인스타그램 상에서는 인도에 사는 16살 소년 프라타메시 자주(Prathamesh Jaju)가 올린 달 사진이 수만건에 달하는 좋아요를 받으며 큰 관심을 끌었다.

천체 물리학자가 꿈인 소년 자주는 앞서 지난달 야심 찬 꿈을 세웠다.

“세상에서 가장 자세하고 선명한 달 사진을 찍어보자!!”

Prathamesh Jaju
Prathamesh Jaju

자주는 먼저 인터넷으로 혼자 공부한 다음, 망원경과 카메라를 사용해 달의 서로 다른 작은 부분을 각각 따로 촬영했다.

그렇게 총 5만5000장에 달하는 사진을 만들어낸 자주. 사진 용량만 자주가 쓰는 노트북을 꽉 채울 정도였다.

자주는 이렇게 모은 사진들을 약 40시간 동안 한 장으로 합치는 작업을 진행, 무척이나 아름다운 달 사진을 만들어냈다.

자주가 만든 사진은 직접 손으로 달을 만지는 듯, 달의 실제 질감을 풍부하게 담아냈다.

Prathamesh Jaju
Prathamesh Jaju

그뿐만 아니다. 달의 매혹적인 색깔을 선명하게 나타냈다.

자주는 “달의 파란색 부분은 철, 티타늄, 산소가 풍부한 영역이고 주황색과 보라색은 반대 영역이다”라며 “흰색과 회색은 햇빛에 노출된 영역이다”라고 설명했다.

미학적인 부분에서든 천체적인 부분에서든, 우아하고 아름다운 자주의 달 사진을 접한 수많은 이들이 감탄하고 있다.

“지구에서 포착한 달 사진 중 역사상 최고의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