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의 심해에서 포착된 현존 최대크기 동물 ‘대왕고래’ (영상)

By 남창희

현존 최대크기 동물인 ‘대왕고래(blue whale)’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태국 출신 다이버 타나키트가 이끄는 수중촬영팀은 지난달 스리랑카 심해를 탐사하다가 길이 33m의 대왕고래를 발견했다.

현실이라고 믿기 힘든 거대한 체구는 대왕고래는 자연에 대한 경외감과 신비함을 자아낸다. 추정 무게는 179t.

고요하면서도 빠르게 움직이는 대왕고래는 살아있는 잠수함 마냥 고요한 심해를 유유히 헤엄쳐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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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고래를 목격한 다이버는 “여러 고래를 봐왔지만 이렇게 큰 고래는 처음”이라며 “마치 거대한 잠수함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왕고래는 크릴새우를 사냥하고 있었고, 촬영팀은 이 틈을 노려 대왕고래에 접근해 촬영을 마쳤다.

실물 대왕고래를 근접 촬영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대왕고래는 겁을 먹으면 심해 깊숙이 잠수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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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는 흰수염고래라고도 불리며 현존은 물론 지구 역사상 가장 거대한 동물로 알려졌다.

덩치에 걸맞지 않게 크릴새우만 먹잇감으로 삼으며, 다 큰 대왕고래의 경우 하루 4t의 크릴새우를 먹는다.

한편 타나키트의 동료 다이버 피에라퐁은 대왕고래가 지나가는 순간 셀카 촬영에 성공해, 영상을 자신의 SNS 올려 기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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