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작아 새싹 먹고살고 공격력 0이라 전 세계에 1만마리만 남았다는 동물 ‘푸두’

By 안 인규

“성체로 다 커도 키(어깨 높이)가 40cm 전후, 몸무게도 소형견 수준을 넘지 않는다.

겁이 많아 소심한 성격에 천적을 만나면 도망 다니기 바쁘다.

공격력이 전혀 없는 탓에 멸종위기종이며 전 세계에 약 1만마리만 존재한다”

지금부터 소개할 동물은 사람들이 얼핏 보면 갓 태어난 아기 사슴인 줄로만 아는 초소형 동물, ‘푸두’다.

연합뉴스

사슴과 푸두속에 속하는 푸두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사슴이다.

푸두의 정확한 학명은 ‘푸드 푸다’인데, 여기서 ‘푸다’는 ‘강아지 같은’이라는 뜻이다.

푸두는 길쭉하고 날렵하게 생긴 일반 사슴과는 달리 동글동글 앙증맞은 생김새다. 여기에 오동통한 짧은 다리에 순한 눈빛까지, 흡사 강아지처럼 보이는 외모다.

풀과 새싹을 먹고사는 녀석은 남아메리카에 서식한다.

디트로이트 동물원

이래 봬도 뜀박질은 잘하는데, 겁이 많아 천적을 만나면 날쌘 달리기 실력으로 빠르게 도망쳐 숨는다. 천적을 만났을 때 때로는 짖기도 하지만 대개는 도망친다고.

겁뿐만 아니라 쑥스러움도 많다는 귀여운 성격의 소유자, 푸두.

공격력이 전혀 없는 습성으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푸두를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했다. 실제 2022년 기준 연구 조사에 따르면, 푸두는 전 세계에 약 1만 마리만 남아 있다.

아래 사진을 통해서나마 멸종위기 푸두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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