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반’에 일어나 아침밥 챙겨주는 아내를 보며 울컥한 남편이 쓴 글

By 김연진

새벽부터 출근하는 남편을 위해 아침밥을 꼬박꼬박 챙겨주는 아내.

그런 아내를 보면서 남편은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울컥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새벽 6시, 출근길에 오른 남편은 아내를 위해 짧은 글을 써 내려갔다.

해당 사연은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개된 A씨의 경험담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A씨는 “어제 애가 아파서 밤 12시 넘어서 잔 아내가 새벽 4시에 일어나더니 주섬주섬 아침밥을 챙겨줬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결혼 전 아가씨 때는 항상 단정한 옷차림에 윤기 나는 피부, 찰랑거리는 머릿결이 참 예뻤던 아내였다”라며 “그런데 지금은 목이 늘어난 티셔츠, 창백한 안색, 퀭한 뺨을 보니 미안하고 가슴이 아프네요”라고 고백했다.

졸린 눈을 비비면서 남편의 아침밥을 챙겨주던 아내는 “월요일이라서 일어나기 더 힘들지요?”라며 다정하게 말을 건넸다.

그 순간에도 남편을 걱정하는 아내의 마음이 느껴지는 한마디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 말을 듣고 순간 울컥했다는 A씨. 그는 “결혼 전 예쁜 모습보다 지금의 지친 모습이 더 아름답습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벌레만 보고도 기겁하던 연약한 모습보다 아이를 한 팔에 끼고 달리는 강한 모습. 아내의 지금 모습이 더 멋집니다”라며 사랑을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