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정치 못하게…” 추석에 큰집 갔다가 머리 길렀단 이유로 친척 어른들한테 혼난 청년

By 윤승화

모두에게는 각자의 사정이 있는 법이다. 여기, 추석에 만난 친척 어른들에게 한 소리를 들었던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추석 당일이었던 지난 21일 트위터에는 사연 하나가 올라와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익명의 누리꾼 A씨는 “추석 맞아 사촌오빠를 오랜만에 봤다”며 말문을 열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류준열 인스타그램

오랜만에 만난 A씨의 사촌오빠는 머리를 길게 기른 모습이었다.

이에 친척 어른들은 모두 “그게 뭐냐”며 단정치 못하다고 핀잔을 줬다.

하지만 여기에는 이유가 있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알고 보니 A씨의 사촌오빠는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모발 기부를 하고자 머리카락을 기르고 있었던 것.

실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등 국내 여러 곳에서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모발 기부를 받고 있다.

해당 사연은 트위터에서만 2만건이 넘는 리트윗과 마음에 들어요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