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이륙한 순간 아차… 공항 대합실에 두고온 아이때문에 회항

By 김 미래

공항 터미널에 아이를 남겨둔 채 탑승한 여성 승객 때문에 비행 중이던 여객기가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Facebook | saudia airlines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메트로에 따르면, 지난 9일 사우디아라비아 제 2도시인 제다를 출발해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사우디아 항공 SV832편이 공항에 아이를 두고 온 여성 승객으로 인해 비행 도중 회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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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다 킹압둘아지즈 국제공항에서 탑승한 여성 승객은 이륙 후 갑자기 “공항 터미널에 아이를 두고 왔다”며 비행 중인 여객기를 출발 공항으로 돌리자고 요청했다.

만약 여객기가 제다로 회항한다면 다른 탑승객들의 긴급한 스케줄에 영향을 주는 대형 사고가 발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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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황당한 상황은 다행히 비행 중인 여객기를 다시 제다 킹압둘아지즈 공항으로 회항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당시 기장과 제다 킹압둘아지즈 공항 관제탑의 교신 상황을 녹화한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돼 178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영상에서 기장은 이런 일을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 그는 “신이 함께 하기를…” 하고 말하며 관제탑에 아이를 공항에 두고 온 상황을 설명하고 회항여부를 요청했고, 관제탑 요원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회항을 승인했다.

여성 승객이 어떤 이유로 공항 터미널에 아이를 남겨 뒀는지는 전해지지 않았고, 회행한 여객기는 한 시간 뒤 다시 쿠알라룸푸르로 출발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