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쌍둥이 자매의 ‘대형문어 먹방’이 논란이 된 이유 (영상)

By 김연진

힘겹게 대형문어를 먹는 6살 쌍둥이 자매의 영상이 공개된 후 파문이 일고 있다.

부모가 아이들에게 너무 위험한 ‘먹방 영상’을 찍게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었다.

지난 14일부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진 해당 영상은 바로 키즈 크리에이터 ‘뚜아뚜지’의 영상 중 일부였다.

Instagram ‘sua_suji’

귀여운 외모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뚜아뚜지’는 지난달 ‘대형문어 먹방’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영상 속에서 쌍둥이 자매인 수아, 수지는 무게 10kg에 달하는 대형 문어를 먹기 위해 애썼다.

6살배기 아이들이 먹기에는 문어가 너무 질길 수 있다. 심지어 대형 문어는 자르지도 않고 통째로 쌍둥이 자매 앞에 놓여 있었다.

Instagram ‘sua_suji’

결국 쌍둥이 자매는 거대한 문어 다리를 손에 쥐고 힘겹게 뜯어 먹을 수밖에 없었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된 후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누리꾼들은 “아이들에게는 너무 위험한 짓이었다”, “이 정도면 아동학대 같다” 등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영상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됐다.

또한 ‘뚜아뚜지’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수아, 수지의 아빠입니다. 대형문어 영상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어 “댓글에 걱정해주시는 분이 많았는데, 걱정을 끼쳐드렸네요. 더욱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콘텐츠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