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빼달라는 경비원 아저씨에게 욕설 퍼부은 99년생 벤츠 운전자

By 김연진

주차장 한가운데에 떡 하니 차량을 주차한 운전자 때문에 소동이 벌어졌다.

하지만 운전자는 적반하장이었다. 심지어 상황을 수습하러 온 경비원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믿기 힘든 행동을 보였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주차장에서 경찰, 경비원과 대치 중인 한 운전자의 모습의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이미 주차된 차량을 가로막고 있는 검은색 벤츠 한 대가 보인다.

온라인 커뮤니티

주차된 차량들은 벤츠 한 대 때문에 꼼짝도 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벤츠 앞에는 운전자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서 있다. 그는 경찰, 경비원과 언쟁을 벌이는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해당 사진을 공개한 누리꾼은 “지인에게 오늘 들었던 이야기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주차 저렇게 해놓고, 연락처도 없었는지 차를 못 뺐다”라며 “벤츠 때문에 길막 당한 차주들은 결국 택시를 타거나, 걸어갔다”고 전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그러면서 “경비원 아저씨가 운전자에게 차 빼라고 했더니, 갑자기 욕설을 퍼붓고 소리쳤다”라며 “스스로 경찰을 불렀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누리꾼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가까스로 상황을 수습해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그는 “나중에 들어 보니 벤츠 운전자가 99년생이더라.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날뛰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