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으로 ‘절도범’ 잡았다가 ‘UFC’ 직원으로 스카웃 된 20대 여성

By 박민주

절도범을 제압해 붙잡았다 해고된 한 여성이 화제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스포츠매체 ESPN 등 외신들은 미국 하와이주의 한 가전제품매장 직원인 서머 타파사(24)의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매장에서 근무 중이던 서머는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한 남성을 목격하고 즉시 그를 저지했다.

Instagram ‘dana white’ 캡처

남성은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듯 공격을 했고 이내 두 사람 사이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우람한 체구의 서머는 쉴새 없이 주먹을 휘두르며 남성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남성은 결국 그녀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바닥에 나동그라지고 말았다.

서머는 절도범을 잡았음에도 오히려 매장에서 해고를 당했다. 위험한 행동으로 매장에 있는 고객에게 공포심을 유발했다는 이유였다.

Instagram ‘dana white’ 캡처

그런데 서머에게 뜻하지 않은 기회가 찾아왔다. 그녀의 CCTV 영상을 접한 종합격투기 단체 UFC의 대표로부터 일자리를 제안받은 것이다.

UFC 대표는 “처음에는 서머에게 보안요원을 제안할 계획이었으나 그녀와 대화를 나눈 뒤 생각이 달라졌다”며 “서머에게 중요한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머가 어떤 일을 하게 될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