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된 후 모태 ‘콧수염’ 덕분에 인기 스타 된 강아지

By 박민주

중후한(?) 매력을 뽐내는 강아지가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동물 매체 도도(dodo)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한 동물보호소는 길가에서 어미와 함께 쓰레기통을 뒤지던 11마리의 아기 강아지를 구조했다.

그런데 자원봉사자들의 시선이 흰색 털을 가진 아기 강아지에게 머물렀다. 다른 형제들과 달리 녀석의 코 밑에 진하고 선명한 검은색 콧수염이 있었기 때문이다.

Facebook ‘Hearts & Bones Rescue’

혹여나 인위적으로 그려진 게 아닐까 걱정이 된 자원봉사자들이 녀석을 병원에 데려가 확인해 본 결과, 놀랍게도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콧수염 모양의 무늬였다.

자원봉사자들은 양쪽 끝이 말려 올라간 콧수염이 인상적인 스페인 출신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이름을 따서, ‘살바도르 돌리’라는 이름을 녀석에게 지어주었다.

Facebook ‘Hearts & Bones Rescue’

이후 돌리의 사진은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며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그래서였을까. 돌리의 가족은 구조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한 임시 보호자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게 되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함께해서 정말 다행이다” “볼수록 매력 있네” “어쩌면 저런 모양의 무늬가 생길 수 있지?” 등의 댓글과 함께 뜨거운 응원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