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도 확 줄었다” 요즘 동남아에서 유행하는 친환경 ‘공심채’ 빨대

By 김연진

고기보다 맛있는 채소가 있다면 믿겠는가.

사실 동남아 여행을 가본 사람이라면 이 말에 적극 공감할 것이다. 주로 동남아 국가에서 즐겨 먹는 ‘공심채 볶음’은 특유의 고소함과 감칠맛을 자랑하는 국민 음식이다.

그런데 요즘에는 공심채가 볶음 요리 말고도, 의외의 목적으로 사용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공심채 볶음 / shutterstock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하는 친환경 ‘공심채 빨대’를 소개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동남아 국가에 가면 볼 수 있는 친환경 빨대’라는 제목으로 몇 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흔히 볶음 요리에 쓰이는 공심채가 음료에 꽂혀 있는 모습이다.

shutterstock

그렇다. 플라스틱 빨대를 대신해 공심채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공심채는 이름 그대로 속이 텅 비어 있어 ‘공심채’라고 불린다. 이것을 음료를 마시는 빨대로 사용하며 쓰레기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실제로 동남아 음식점이나 카페 등에서 쉽게 공심채 빨대를 볼 수 있다는 후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뿐만이 아니다. 동남아 국가에서는 공심채 이외에도 대나무, 사탕수수 등을 활용한 친환경 빨대가 유행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정말 좋은 아이디어다”, “사진 찍기도 좋겠다”, “음료 마시면서 공심채도 같이 먹고 싶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