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로비 공들인 빅테크, 쏟아부은 자금이 무려

거대 기술기업이 영향력을 매수하고 있는 걸까요?

아마존, 구글 그리고 페이스북을 포함한 거대 기술기업 7곳이 지난 10년 간 로비에 5억 달러를 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살펴보시죠.

워싱턴포스트 심층 보도에 따르면 거대 기술기업이 지난 10년간 로비 활동에 총 5억 달러(약 5525억원)를 지출했습니다.

2020년 해에만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가 로비에 쏟아부은 자금은 6100만 달러(약 674억원) 이상.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외한 그들 기업 모두 지난해 반독점 조사를 받았습니다.

반독점 조사를 이끈 사람은 민주당 의원 데이비드 시실린인데요.

그는 거대 기술기업이 로비에 공을 들이는 이유 중 하나는 규제를 무력화하기 위함이라고 워싱턴 포스트에 전했습니다.

그는 덩치가 압도적으로 큰 기술 기업이 막대한 경제적, 정치적 힘을 갖고 있다며

해당 기업들이 현상 유지를 위해 수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심층 보도는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이 독점적 권력을 갖고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또한 거대기술 기업들이 더 강력해지는 것을 견제하기 위해 의회가 법률을 재정비하고

반독점 규제를 강화하고, 기업 해체를 고려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4대 거대 기술 기업은 해당 권고 사항에 반발했습니다.

더 많은 규제는 기업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며, 혁신에 장애가 된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