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 연설 주무대에서 ‘나치 경례’한 중국인 관광객 체포

외신 매체들은 6일 중국인 관광객 두 명이 독일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서 ‘나치 경례’를 하다 독일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나치 경례란 1930~1940년대 나치 독일 시기에 있었던 한쪽 팔을 높이 들어 올리는 방식인데, 이 경례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에서 법률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눈치 없는 중국인 남성 관광객 두 명은 독일의 복잡한 역사를 상징하는 의회 의사당 앞에서 ‘나치 경례’ 또는 ‘히틀러 경례’를 하며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고, 독일 경찰은 전했습니다.

게다가 장소는 바로 히틀러 치하의 제3제국 시기 히틀러가 줄곧 연설했던 베를린 연방의회 의사당 ‘라이히슈타크(Reichstag)’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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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행위는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3년의 징역형 또는 벌금형에 처하는데, 이들은 일단 각각 500유로(약 66만 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되었다고 합니다.

NTD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