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떠나기 무섭게 美 관료 제재하는 중국

트럼프 행정부 임기가 끝나는 시점에서 중국 정권이 트럼프 관료들을 제재했습니다.

제재 대상에는 공산당 정권의 인권 탄압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도 포함됐습니다.

중국 공산당 외교부는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및 트럼프 행정부 관료들에게 제재 조치를 가할 예정입니다.

이번 보복 조치는 폼페이오가 중국 공산당의 신장 위구르 무슬림에 대한 탄압을 대량 학살로 선언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겁니다.

바이든이 국무장관으로 지명한 토니 블링컨도 화요일 상원 청문회에서 폼페이오의 성명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공산당의 위구르 탄압은 국제적인 비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들은 강제수용소와 대규모 감시 시스템을 통해 위구르인을 탄압하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 대변인은 폼페이오 및 27명에 대한 제재를 옹호하면서, 그들이 미친 짓을 벌여 미중 관계를 훼손하고, 중국인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공이 제재 대상으로 지명한 이들과 직계 가족들은 중국, 홍콩, 마카오 입국이 금지됩니다. 또한 그들과 관련된 기업이 중국에서 사업하는 것도 제한됩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피터 나바로, 로버트 오브라이언, 데이비드 스틸웰, 매슈 포틴저, 알렉스 아자르, 키스 크라크, 켈리 크래프트, 존 볼턴, 스티브 배넌이 제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