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美 부통령 토론회 생중계 중 ‘불리한 부분’ 뚝 잘라내

美대선 부통령 후보 토론이 7일 밤 열렸습니다. 베이징에서 TV토론 생중계를 시청하던 외신기자들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중공을 비판하고 있을 때 방송 신호가 끊기고 카말라 해리스가 발언을 진행 할 때 신호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중공이 펜스 부통령의 발언을 검열했다고 지적했는데요.

캐나다 일간지 ‘글로브 앤 메일’의 베이징 주재 통신원 나탄 밴더클립, CNN 기자 데이비드 컬버 등은 트위터에 중공이 펜스의 발언을 검열했다며 당시 TV 화면을 캡처해 올렸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당시 “중국은 바이러스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매우 좋아하지 않는다. 그는 이 점을 아주 분명하게 말했다. 오늘 다시 한 번 분명히 말하는데 중공과 세계보건기구가 미국 국민에게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2월 중순이 되어서야 우리(미국) 사람들이 중국에 들어가서 바이러스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허락했다”고 말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공에 강경한 태도로 임했다고 칭송하면서 바이든 부통령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중공에 무릎을 꿇은 치어리더 역할을 해 왔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중국이 한 일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