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미중 상호관세 인하, 경제에 긍정적 영향 기대”

By 크리스 스트리트

뉴스 분석

미중 양국이 14일부터 관세 인하를 적용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양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정부는 10일부터 제조 공장 재가동을 지시했다. 14일부터 적용될 관세 인하 혜택을 받기 위해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중국 주요 제조업체 직원 절반가량이 아직 복귀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공급망에서의 부품 조달이 절실해지고 있어 경제활동이 크게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재무부는 6일 성명을 통해 2월 14일부터 지난 2019년 9월 1일부터 적용했던 약 750억 달러 규모의 1717개 미국산 제품에 부과했던 관세를 인하하기로 했다. 관세율이 10%였던 품목은 5%, 5%였던 품목은 2.5%로 부과될 계획이다. 중국 당국은 이러한 조치에 대해 “중국과 미국 간 건전하고 안정적인 무역 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2월 14일부터 약 12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 15%에서 7.5%로 인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제조업 전문가인 제임스 핀토(James Pinto)는 에포크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으로 교역을 재개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도 필요한 부품 공급량은 대폭 감소하고 있다며, 특히 자동차와 전자 분야에서 심각하다고 말했다.

핀토는 2002년 11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발병 당시 외국 회사가 자체적으로 의사를 고용하고 직원을 회사 기숙사에 격리해 치료했으나,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병 시에 중국은 설연휴기간이었고, 대규모 공장의 노동자들 절반이 이미 고향으로 갔다고 비교·분석했다.

중국 근로자들은 모두 설 연휴에도 급여를 받고 있고,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휴가를 연장했다. 그러나 핀토는 중국 공장이 고객의 주문량을 채우기 위해 노동자에게 초과근무 수당을 제공하며 공장으로 불러들일 것이어서 미니 생산 붐이 일어나리라 전망했다.

분석가들은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2000억 달러 규모의 수입을 늘리기로 한 햡의를 이행할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지만, 핀토는 단기적으로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중국 공산당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향후 2년 동안 베트남 같은 저임금 노동 시장에서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다국적 제조업체들은 대거 중국을 떠날 것이라고 그는 경고했다.

신흥 시장에서 사업하는 고객에게 전략적 지침과 지원을 제공하는 컨설팅 회사 지정학적 자문 파트너(Geopolitical Advisory Partners)는 중국이 지난 2년 동안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으로 무역 확장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며 무역 분쟁의 손실을 상쇄하려고 노력했다고 논평했다.

현재 러시아의 대중 수출은 전체의 약 36%를 차지하고,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인접국으로부터 수출의 약 20%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동시에 중국은 이들 국가에 최대의 부품 공급원이며 에너지 공급처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멈추지 않는 상황에도 기존의 무역 관계를 유지함은 중국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일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위원회는 전문가들이 신종 코로나 감염자 및 사망자 집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데도 중국의 대응을 반복적으로 칭찬해 왔다. 그러면서 WHO는 전 세계 코로나바이러스 유행병을 막기 위한 긴급자금 6억7500만 달러를 회원국에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에포크타임스 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