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데이터 허브 중국에 건립한다

미국 명문대학들이 중국 등 해외에서 자금을 받은 사실을 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점이 드러났습니다. 스탠포드, 하버드, 예일대학 등은 자금 총 190억 달러(약 21조 5700억원) 이상을 받았습니다.

미국 교육부(DOE)가 화요일(2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상위 대학들은 외국으로부터 수십억 달러 자금을 받은 것을 교육청에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을 포함한 해외 국가와 거대 통신 기업 화웨이 등이 자금을 댄 곳입니다.

보고하지 않은 대학에는 스탠포드, 하버드 그리고 예일대 등이 포함됐는데요.

지난 6년간 대학들이 받은 선물과 계약을 포함한 자금은 총 200억달러(약 22조 7040억원)에 이릅니다. 하버드는 1억 달러(약 1135억) 이상을 중국에서 받았고, 코넬대학교는 600만달러(약 68억원) 이상을 화웨이로부터 지원받았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 기업 HNA는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대학에 약 1500만달러(약 170억원) 장학금을 기탁했습니다. 해당 기업은 중공 관료가 설립한 곳으로 항공 및 부동산에도 관여하고 있습니다. 기업 회장은 2018년 연설에서 HNA가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를 핵심으로 공산당의 권위를 보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2018년 후버 연구소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중국 기업은 중국공산당에 유리한 활동을 할 때만 성장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미국 교육부 보고서는 적대적인 정부들이 지식 재산을 갈취하기 위해 미국 대학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외국으로부터 받은 자금을 공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