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禁闻] 시진핑, 중공 전통 깨고 20년 집권 가능

【禁闻】美媒:习近平或破中共传统 执政20年

 

시진핑, 중공 전통 깨고 20년 집권 가능

 

중국 최고 지도자 시진핑의 첫 번째 임기(5년) 만료를 앞두고 외부 세계에서는 그가 두 번째 임기 후에도 유임할 것이라는 추측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12월 27일,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시진핑이 중공의 계승 전통을 깨고 2022년 두 번째 임기 후에도 계속 연임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는, 시진핑은 집권 4년 동안 경제, 군대를 비롯한 대부분의 핵심 권력 분야를 직접 주관해 기존의 집단 지도 제도를 뒤집었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중공 내부 인사의 말을 인용해 시진핑이 내년에 후계자를 내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그가 2022년 두 번째 임기를 마친 후에도 유임하기를 희망하며 푸틴과 유사한 대통령제 지도 구조를 모색한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중공 지도자와 가깝게 지내는 한 퇴직 고위 관리는 “중국에서 가장 세력이 강했던 지도자가 적어도 20년을 원했다. 시진핑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습니다.

 

 

중공, 천제 소장 사망 공식 확인

 

올해 8월, 홍콩 언론은 중공군 소장 천제(陈杰)의 자살로 광범위한 논란이 일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중공 정부는 마침내 천제의 사망을 인정했습니다. 

 

12월 25일 오후, 중공 인민대표대회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 인민대표의 자격에 관한 제 20회 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 대표자격 심사위원회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내용 중에는 ‘남부 전구(战区) 육군 전 부(副) 정치위원 천제, 2016년 8월 5일 유고 사망’이라는 내용이 들어 있었습니다.

 

보고서에는 평소와 달리 ‘별세‘ 등 존중을 나타내는 단어가 없었고, 애도의 표현이 없었습니다.

 

공개된 자료에는 천제가 전 중공군 총후근부(总后勤部) 정치위원 장원타이(张文台)의 사위라는 내용과, 군대의 호랑이인 쉬차이허우(徐才厚)가 제난군구(济南军区) 정치위원으로 있을 때 장원타이가 쉬차이허우의 조수를 맡았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습니다.

 

 

창사 경찰, 장톈융 면담 요청에 책임회피

 

며칠 전, 중국 인권변호사 장톈융(江天勇)이 창사(长沙) 경찰이 지정한 장소에 기거하며 감시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12월 27일, 그의 담당 변호사 천진쉐(陈进学)가 창사 공안국 직속 분국(分局)에 찾아가 면담을 요청했지만, 경찰은 회피했습니다.

 

천진쉐는 직속 분국이 ‘서류는 접수하겠지만, 접수증은 안 주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자유 아시아 방송에 밝혔습니다. 또 실제로 장톈융 사건을 처리하는 기관은 창사 국보(国保, 국내안전보위대대)라면서 자기네는(직속 분국은) 단지 명의만 빌려준 것이라면서, 줬고, 천진쉐는 그래서 창사시 공안국 국보 지대(支队)로 보내졌지만, 국보 지대가 책임을 회피하면서 변호사를 직속 분국으로 찾아오게 하는 것이라고 알려줬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날 또 한 명의 담당 변호사인 우쿠이밍(吴魁明)이 장톈융의 아버지 장량허우(江良厚)로부터 의뢰를 받아 장톈융 사건을 사실과 다르게 보도한 남방도시보를 광저우(广州)시 위에슈구(越秀区) 법원에 고소했지만, 법원은 서류 접수를 거절하고 입건하지 않았습니다.

 

장톈융이 11월 21일 창사에서 실종된지 32일 후(12월 23일)에야 중공 당국은 장톈융의 가족에게 정식으로 통지를 보냈습니다. 통지서에는 ‘국가 정권 전복 선동’ 혐의로 장톈융이 지정 장소에서 감시를 받으며 살고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이에 앞서 중국 내 여러 언론은 일제히 장톈융을 모함하는 보도를 내놓았습니다.

 

NTDTV 저우위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