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禁闻] 네티즌 성탄절보다 마르크스를 우선 금지하라

【禁闻】中共禁过圣诞节 网友:最该抵制马列

 

네티즌 성탄절 기념 금지보다 마르크스 금지를 우선하라

 

[앵커]

세계인 대다수가 경축하는 성탄절에 대해 중국공산당이 또다시 배척 발언을 했습니다. 성탄절 문화가 서양문화의 침략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중국의 민간에서는 큰 반발이 일었습니다.

 

[기자]

자유 아시아 방송에 따르면 논란을 맨 처음 야기한 인터넷 게시물은, 모 유전(油田)학교 생활지도처 직인이 찍힌 공고문이었습니다. 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발표된 이 공고문에는 성탄절이 전혀 즐겁지 않고 원한만 느껴진다고 적혀있었습니다. 예수의 자손과 신도가 중국을 침략했고, 중국을 해치려는 마음을 계속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어서 인터넷에는 성탄절을 비난하는 그림이 대대적으로 등장했고, ‘성탄절은 서양의 문화침략 음모라며 네티즌들에게 성탄절을 무시하라’고 하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한 소식통은 일부 지역의 기독교도들은 경찰의 감시 하에서 교회의 크리스마스 이브 행사를 가졌다고 전했습니다.

 

동시에 산시(陕西)성 시베이(西北) 대학교 현대(现代) 대학이 2년 전 성탄절 관련 보도를 배척한 일이 다시 화제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자 일부 네티즌의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그들은 성탄절 배척 행위를 우매하고 야만적인 행위로 보았습니다.

 

한 사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탄절을 막는다고? 양력설도 수입품이다. 발렌타인 데이는? 여성의 날은? 노동절은? 일요일도 예배하는 날인데, 막아야 하지 않나? 성탄절만 막다니. 사실, 제일 막아야 할 건 바로 밖에서 들어온 마르크스, 레닌같은 얼간이들이다!”

 

 

레이양 사건 변호사 대폭 교체 예상

 

커다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베이징 시민 레이양(雷洋)의 기이한 사망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베이징 검찰원이 사건에 연루된 경찰 5명을 기소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레이양의 가족은 물론, 사회 여론도 이에 대해 불만을 표했습니다.

 

레이양 사건은 29세의 남성 레이양이 5월 7일 저녁 공항에서 친척을 만나던 중 경찰에 체포된 후 갑자기 사망한 사건입니다. 경찰은 레이양이 성매매 혐의로 체포될 당시 경찰에 제압당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12월 25일, 레이양 사건 변호사 천유시(陈有西)는 웨이보를 봉쇄당한지 4일 후 봉쇄를 돌파하면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레이양의 가족은 소송제기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만약 상급 검찰이 불기소 결정을 유지한다면 레이양의 가족이 변호사를 통해 자소(自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소란 검찰이 공소하지 않을 때 민간인이 스스로 기소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는 또 변호사가 업무를 처리함에 책임은 중대한데 압력과 위험이 매우 크기에, 사건 수임 변호사 교체가 빈번할 수도 있으므로, 이성적으로 사건을 맡을 변호사 8명을 전국적으로 모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RFI는 레이양 사건이 앞으로 중국 법치 실현에 있어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는 관민 사이의 줄다리기 혹은 지구전이 될 것이며, 변호 수임의 험난함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저희 중국 금문(禁闻)은 레이양 사건 추이에 대해 앞으로 상세히 보도할 예정입니다. 계속해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