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禁闻​] 스모그에 항의하여 조각에 마스크 씌워

禁闻抗议雾霾 西安美院上千石狮戴口罩

시안 미술학원의 스모그 항의

 

중국 수십 개 도시가 스모그로 오염된 가운데 각지 사람들이 여러 방법으로 정부의 안일한 대응에 항의하고 있습니다.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의 일부 예술가들이 길에서 정좌 시위를 벌이다 체포된 것 외에 시안(西安) 미술 아카데미의 일부 학생들은 교정에서 행위예술을 펼쳤습니다. 이곳에는 돌 기둥이 약 1천개나 있고 그 위에는 사자나 사람이 조각되어 있었습니다. 12월 12일 이른 아침, 시안 미술 아카데미의 교사와 학생들은 그 사자와 사람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공기 오염을 항의하고 환경보호를 강조하는 방법으로는 최고였습니다.

 

 

중국은 세계에서 기자 구속이 가장 심한 곳

 

국제 단체인 언론인보호위원회(CPJ)가 12월 13일, 2016년 투옥 언론인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올해 기자의 구속이 가장 심했던 나라로 중국과 터키를 지목했습니다.

 

미국의 소리는 이 최신 보고서를 근거로 올해 12월 1일까지 전 세계에서 모두 257명의 기자가 구속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올해는 1990년 언론인보호위원회가 보고서 발표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사람이 구속된 해입니다

 

그리고 중국은 모구 38명이 구속되어 여전히 전 세계에서 기자 구속이 가장 심한 국가로 지목됐습니다.

 

언론인보호위원회 아시아 연구원 왕야추(王亞秋)는 “위원회가 1990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중국이 18차례나 첫 자리를 차지했다”고 말했습니다.

 

 

창사 경찰, 장톈융 구류 간접 시인

 

중국 인권변호사 장톈융(江天勇)이 실종된지 벌써 3주가 지났는데요,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담당 변호사는 며칠 전 그가 구속된 것으로 추측되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자유 아시아 방송에 따르면 장톈융의 담당 변호사 탄천서우(覃臣壽)는 12월 13일, 자신이 며칠 전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 난잔(南站)파출소에서 법에 의거해 장톈융 실종 당일 저녁 CCTV 영상 열람을 재차 요구했는데, 집요하게 요구하자 한 경찰이 결국 입을 열었다고 전했습니다. 허난(河南)성의 1971년생 남성이 다른 사람 신분증으로 기차표를 샀다가 행정구류 9일 처분을 받았는데, 시간이 되어 벌써 석방됐고, 그래서 행방을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처벌 결정문 열람은 거절했습니다.

 

탄천서우 변호사는 시간과 관련 정보로 미루어 그 사람이 당연히 장톈융이라고 말했습니다.

 

 

편집 저우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