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禁闻] 중공, 웨이신 검열 국외로 확대

【禁闻】中国微信用户审查 延伸海外

 

 

중공, 웨이신 검열 국외로 확대

중국의 실시간 채팅 플랫폼인 웨이신은 수많은 중국인 뿐 아니라 국외 화인들 속에서도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비스 업체인 텅쉰(腾讯公司)은 웨이신 사용자를 대상으로 엄격한 검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2월 1일, 캐나다 토론토대학 시티즌랩(Citizen Lab)이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보고서에 따르면 웨이신이 중국 사용자와 국외 사용자에 대해 서로 다른 검열 규칙을 적용하기는 하지만, 중국 밖으로 떠난 사람도 국내 전화번호를 쓰는 경우에는 엄격한 검열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홍콩, 미국 등지의 전화번호를 가진 웨이신 계정은 지금까지 검열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텅쉰의 검열 제도를 ‘일 APP 양제(一APP两制)’라고 칭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웨이신은 특히 세 사람 이상의 웨이신 모임을 엄격히 검열합니다. 국외 사용자가 올린 웨이신 내용 중에 만약 파룬궁, 민주운동 등의 단어가 있으면 즉시 차단돼 읽는 이의 스크린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중공, 러시아에 인터넷 통제용 방화벽 수출

 

인터넷 자유를 제한하는 중공의 ‘인터넷 방화벽’도 외국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리 12월 1일 보도에 따르면 중공은 러시아에 방화벽 기술을 수출해 러시아의 인터넷 통제를 도울 예정입니다.

 

보도에 의하면 양국 고위 관리는 인터넷 통제 강화 협력을 위해 여러 차례 토론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분석가는 인터넷 영역에서 러시아와 중국은 다른 길을 가고 있다며, 러시아에서는 완전한 중국식 통제가 실현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대형 IT 기업, 중공 ‘네트워크 안전법’에 반기

 

한편 미국의 일부 대형 IT 기업은 중공의 네트워크 안전법에 완강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 12월 1일 보도에 따르면 중공은 11월 7일 새로운 네트워크 안전법을 통과시킨 후 소프트웨어 개발사, 네트워크 설비 제조사와 기타 IT 기업에 대해 소스 코드와 상세 설계 내용을 밝히고, 이와 함께 해커가 침입할 허점이나 백도어가 있는지 중공의 관련 기관이 검사할 수 있게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마이크로 소프트, 인텔, IBM 등 미국 IT 기업들은 네트워크 안전법 시행을 주관하는 ‘국가정보안전표준화기술위원회’에 반대 의견을 제출했습니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소스 코드 공유로는 전혀 안전성을 증명할 수 없고, 기껏해야 소스 코드가 확실히 있다는 것만 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고 밝혔습니다.

 

컴퓨터 칩 제조사인 인텔은 세부 설계 내용 공개 강요는 “기술 혁신을 저해하고 제품의 안전 수준을 떨어뜨린다.”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 소프트, 인텔과 IBM은 중공의 네트워크 안전법에 대해 이의를 제출한 미국 기업 중 가장 큰 기업들입니다.

 

편집 저우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