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신문 ‘기업가 명단’서 마윈 빠졌다

중국의 유명 기업가 마윈이 국영 언론 기업가 목록에서 제외됐습니다. 마윈과 중국 정부의 갈등의 골이 얼마나 깊어졌는지가 잘 드러납니다.

마윈이 중국에서 또다른 차별을 당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 창업자가 국영언론의 기업가 목록에서 제외된 겁니다.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업가는 상하이 증권 뉴스 1면 기사에 언급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해당 기사는 소위 시장 규칙을 잘 지키는 기업가를 칭찬하는 내용이었는데요.

언급된 기업가에는 화웨이의 런정페이, 샤오미의 레이쥔, BYD의 왕추안푸 등이 포함됐습니다.

기사는 알리바바가 분기 수익을 발표한 당일에 발표됐으며, 관련 평론 요청에는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마윈의 핀테크 기업 앤트 그룹도 중국 규제 당국과 구조 조정에 합의하면서 차별에 직면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해당 기업이 금융 지주회사로 전환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규제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가 될 수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규제 당국이 앤트 그룹의 모든 사업을 금융 지주회사에 집어넣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블록체인과 음식 배달 등 기술 제공 분야도 포함됩니다.

블룸버그는 앤트그룹이 주식을 다시 상장할 기회를 여전히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