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면 비판한 대가?.. 2개월 이상 행방 묘연한 마윈

알리바바 마윈의 행방이 두달째 묘연합니다.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춘지 두 달이 넘어 그의 행방을 둘러싸고 무성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윈은 자신이 출연하는 기업인 경연 프로그램 ‘아프리카 비즈니스 히어로’에도 등장하지 않았는데요.

그는 지난해 11월 마지막 회 심사위원으로 나올 예정이었는데,
알리바바 임원이 대신 출연하고 프로그램 웹사이트에서 마윈의 사진은 삭제됐습니다.

대변인은 스케줄 상 이유로 출연하지 못했다고 밝혔는데요.

지난해 10월 마윈은 중국공산당의 금융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한 바 있습니다.

그로부터 1주일 후 알리바바그룹의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 상장이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370억 달러,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가 될 예정이었습니다.

증권거래소 측은 상장 연기 이유로 앤트그룹이 규제 환경 변화에서 주요 문제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이후 12월, 중국 당국은 앤트그룹에 구조조정을 요구하며 알리바바에 반독점법 위반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마윈은 2019년 알리바바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알리바바의 최대 주주 중 한 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