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관, 캐나다 총리에 “미국의 사냥개” 막말

중국 공산당의 늑대 전사 외교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주재 중국 총영사는 캐나다를 ‘미국의 사냥개’에 비유하며, 캐나다가 미국의 지시를 맹목적으로 따른다고 트위터를 통해 비난했는데요.

리양 중국 총영사는 트뤼도의 사진을 캡처해 올리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꼬맹이(boy), 당신의 가장 큰 업적은 캐나다와 중국의 우호 관계를 망치고, 캐나다를 미국의 사냥개(running dog for the U-S )로 만든 것이다.”

그러면서 캐나다 총리를 거액의 자금을 무책임하게 쓰는 ‘낭비광’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많은 네티즌들이 그의 발언에 의문을 제기했는데요.

한 네티즌이 “중국 외교관의 수준이 이 정도까지 떨어졌다”고 지적하자 양은 그를 ‘서양을 추종하는 개’라 부르며 즉각 대응했습니다.

양은 트뤼도가 중국의 캐나다 제재에 논평한 직후 해당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트뤼도는 중국의 제재는 캐나다 민주주의의 핵심가치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제재는 우리 민주주의의 핵심가치인 투명성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공격입니다.”

이번 소셜 미디어 상의 공격은 시진핑 중공 총서기의 최근 명령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소리는 중국 외교관 2명을 통해 해당 내용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명령에서 시진핑은 모든 중국 외교관에게 미중 관계와 같은 도전에 직면했을 때 투지를 보여줄 것을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