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먹통 30시간 만에 정상화… 그러나 사람들 반응은 ‘싸늘’

연유선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들이 정상화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16일 오후 10시께 트위터에 “카카오 주요 서비스가 복구됐음을 안내해드린다”며 “서비스가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개선하겠다”고 했다. 카카오톡 서비스 등이 먹통이 된 지 30시간 만이다. 다만 일부 이용자는 지연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카카오톡에 대해선 ▲이미지·동영상·파일 전송 ▲쇼핑하기 ▲프렌즈샵 ▲전자서명 ▲지갑서비스 ▲푸쉬메시지 사용 ▲주문하기 ▲챗봇 서비스 ▲페이구매 ▲비즈 플러그인 등이 추가로 정상화가 이뤄졌다. 톡 채널, 톡 서랍, 디지털카드 서비스, 이모티콘 검색 등은 현재 복구 중으로 전해졌다.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맵 등 주요 서비스는 정상 복구됐고, 카카오웹툰도 정상적으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카카오TV의 주요 기능도 복구됐고, 카카오페이지 서비스는 가오픈했다. 멜론은 스트리밍과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음·카카오 메일은 복구 중이다.

카카오게임즈에 대해선 전체 게임이 정상화됐다.  카카오스타일(지그재그)도 카카오 페이 결제와 주문 취소 기능이 복구됐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에서 관계자들이 복구작업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 연합뉴스

그러나 이번 사태로 많은 이들이 불안함에 메신저 앱을 바꾸고 있다.

지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를 기점으로 네이버 라인이나 텔레그램 등 대체 메신저 가입자가 급증했다. 업무 메신저 대용으로 ‘카카오톡’을 사용하거나 상시 확인해야 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기다릴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이미 많은 누리꾼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 이미 네이버 메신저앱 ‘라인’이나 텔레그램 등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애플 앱스토어

네이버는 포털 사이트 검색란 하단에 ‘라인’ 홍보 배너를 띄우는 등 홍보 전략을 세웠다.

‘라인’은 일본 등 해외 230개국에서 약 3억 명의 누적 가입자를 확보한 ‘글로벌 메신저’지만 국내에서는 ‘카카오톡’의 점유율에 밀린 상태였다.

네이버는 “긴급한 연락이 필요할 때, 글로벌 메신저 라인 사용하세요”, “끊기지 않는 글로벌 메신저 라인”이라는 홍보 문구로 ‘카카오톡’의 위기를 적극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