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포장해서 들고 버스 타는 게 민폐인가요?”

By 윤승화

“괜찮다”와 “싫다”로 나뉘는 논란 하나가 생겼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피자 들고 버스 타기 투표’라는 제목으로 게시글 하나가 올라왔다.

글을 쓴 누리꾼은 “아까 버스를 타고 오는데, 어떤 학생이 피자 들고 타니까 기사 아저씨가 타지 말라고 얘기하시더라”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누리꾼은 이어 “피자 들고 버스 타는 것, 승차거부를 할 만큼 민폐이냐”라고 질문하며 이와 함께 투표를 게재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원 게시글에는 140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 결과 48.5%가 민폐라고 답했고, 51.5%가 민폐가 아니라고 응답했다.

해당 게시글은 이후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공유됐다.

누리꾼 대부분은 “대중교통인 만큼 다른 승객들도 그 정도는 이해해줘야 하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냄새가 심한 편이긴 하다”며 자제해줬으면 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그렇다면 실제 규정은 어떨까.

서울시 기준, 현 규정 상 종이상자 등으로 포장된 피자나 치킨 등 음식물은 버스에 들고 탈 수 있다.

기사와 직접 관련없는 자료사진 /연합뉴스

다만, 악취가 아닌 맛있는 냄새 등 규정되지 않은 부분은 시민 개개인의 자율에 맡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