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클래스’ 디자인한 벤츠 핵심 디자이너, 이제 삼성전자에서 ‘갤럭시 디자인’ 맡는다

By 김연진

삼성전자가 본격적인 ‘디자인 혁신’에 나선다.

메르세데스-벤츠 디자이너 출신 이일환(허버트 리) 부사장을 모바일 사업부 디자인 팀장으로 임명했다.

지난 30일 삼성전자는 “이 부사장이 메르세데스-벤츠 차이나 최고 디자인 책임자 등으로 일하며 얻은 20년 이상의 디자인 노하우와 리더십 경험으로 삼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그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아시아 최초의 벤츠 디자이너로 활약했다.

또한 미국과 중국의 벤츠 디자인팀에서 ‘벤츠 E클래스’ 등의 디자인에 참여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사장은 모바일 사업부 디자인팀에서 갤럭시 S·Z 시리즈와 갤럭시 탭, 워치 등 갤럭시 제품을 총괄한다.

연합뉴스

이 부사장의 합류로 갤럭시 제품의 디자인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디자인 영역을 통해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창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