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한 호랑이 소굴에서 제집마냥 태연하게 앉아 있는 리트리버.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지난 1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소후(Sohu)’는 호랑이 우리 안에 들어간 리트리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산둥성 옌타이시의 룽커우 동물원에서 촬영한 영상이라고 한다.
영상에는 느긋하게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리트리버가 등장하는데, 녀석이 있는 곳이 좀 특이하다.
그곳은 바로 호랑이 우리.
사나운 호랑이들이 드글드글한 우리 안에서 제집처럼 편하게 쉬고 있는 리트리버의 정체가 궁금해진다.
게다가 영상에서 백호 한 마리가 리트리버에게 다가가서는 얼굴을 비비는 기묘한 광경까지 볼 수 있다.
야생에서 그런 행동을 했다면 깜짝 놀랐을 테지만, 영상에서 리트리버와 백호는 아주 다정한 사이처럼 보여 더욱 놀랍다.
다른 호랑이 형님들의 귀여움까지 독차지한 리트리버는 오히려 귀찮아 보일 정도였다고.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체 내가 뭘 본 거냐”, “어릴 적부터 아는 사이인가?”, “속으로 딴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