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은 왜 그렇게 쩝쩝대고 먹나요?” 한국 사는 외국인들, 이 한마디에 격하게 공감했다

By 김연진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격하게 공감한 게시물이 있다.

“왜 한국인들은 쩝쩝 소리를 내면서 밥을 먹나요?”

이 말 한마디에 수많은 댓글이 달리며, 자신만의 경험담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에는 왜 그렇게 쩝쩝대고 먹는 사람이 많을까?”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사진 | 연합뉴스

게시물 작성자는 “왜 (일부) 한국인들은 입을 연 채로 쩝쩝 소리를 내며 음식을 먹는가?”라며 한국의 식문화와 식사 예절 때문에 당황했다는 내용을 공유했다.

그러자 여기에 공감하는 한국 거주 외국인들이 댓글을 달았다.

서울에 거주하는 한 외국인은 “아무리 문화라고 해도, 글로벌 에티켓에 어긋나는 것 같다. 한국인들만 유독 쩝쩝대는 소리를 낸다”라고 지적했다.

또 대전에 거주한다는 외국인은 “식당에서 시끄럽게 먹는 손님들 때문에 아주 불쾌했던 경험이 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다른 외국인들도 “일부 한국인들은 쩝쩝 소리를 더 과장되게 내는 것 같다. 그런 사람들은 보통 입을 크게 벌리고 음식을 씹는 습관이 있더라”며 게시물 내용에 공감했다.

외국인들의 이런 시선에, 일부 누리꾼들도 동의했다.

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사진 | 연합뉴스

최근에 유행하는 먹방 콘텐츠, 그리고 이른바 ‘면치기’라고 불리는 과장된 식사 습관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한 누리꾼은 “밥 먹을 때 소리를 내지 않는 게 식사 예절이었는데, 언젠가부터 소리를 크게 내면서 먹어야 맛있게 먹는다고 인식되고 있다”라며 “이 소리에 불쾌함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라고 의견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