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대지진’ 북키프로스 여자배구팀 전원 호텔 잔해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By 김연진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으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북키프로스 여자배구팀 전원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현지 일간지 예니 샤팍의 보도에 따르면, 북키프로스 여자배구팀 선수 16명이 무너진 호텔 더미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북키프로스 여자배구팀 선수들은 최근 훈련을 위해 튀르키예 남부 도시인 아디야만의 한 호텔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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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 일대에 각각 규모 7.8, 7.5 강진이 발생했고 그 직후 연락이 끊기며 실종 신고된 바 있다.

그러다 사고 발생 5일 만에 여자배구팀 선수 전원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것이다.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의 여파로 사망자 수는 계속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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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기준, 두 나라의 지진 사망자는 3만 3000명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 전문가는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힌 사람이 20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까지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