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서 40대 부부 여섯째 출산… 지원금 3천만 원 받는다

By 연유선

충남 예산군의 한 가정이 여섯째 아이를 출산해 3천만 원 상당의 출산육아지원금을 받게 됐다.

6일 예산군에 따르면 예산읍 창신로에 거주하는 최재연(부·42) 씨와 최윤아(모·42) 씨 가정이 최근 여섯째 아이를 낳았다. 신생아는 3.53㎏으로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군은 설명했다. 아기의 이름은 최하준이다.

군은 해당 가구에 총 3천만 원의 출산육아지원금을 연 600만 원씩 5년에 걸쳐 지급할 예정이다. 200만 원 상당의 ‘첫만남 이용권’ 바우처도 제공하기로 했다.

산모 도우미 서비스(최대 20일)와 기저귀 지원(24개월까지 월 8만 원), 다자녀 가정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지원(최대 25만 원), 다자녀 맘 건강관리비 지원(본인부담금 최대 20만 원), 영양 플러스 식품 지원 등도 계획 중이다.

예산군

예산의 지난해 기준 출생아 수는 총 231명으로 2021년과 비교해 16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296명, 2020년 254명, 2021년 215명으로 감소하던 것이 지난해 231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22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2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전년보다 0.03명 감소한 0.78명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이자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