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보호 중인 번식장 강아지 태희를 새 가족으로 받아들인 경태아부지

By 이현주

명예 택배 기사 경태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

18일 경태아부지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번식장에서 구조된 시츄 태희의 근황이 전해졌다.

경태아부지 인스타그램

경태아부지는 “요즘 일도 바빴고, 사실 태희가 많이 아프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태희 나이가 제가 알고 있었던 것보다 훨씬 많았고, 여기저기 아프다”라며 “아무래도 오랫동안 힘든 삶을 살아오다 저를 만나고 긴장감이 풀리니 대놓고 아파버린다”라고 태희의 건강 상태를 전했다.

경태아부지 인스타그램

이어 “태희가 예뻐지고 밝아지면 외동아들로 입양가서 남은 견생 행복하게 살았으면 했는데, 이번 생에는 그냥 저와 끝까지 하려 한다”라며 태희의 입양 소식을 알렸다.

경태아부지는 “너무 걱정 마시라”라며 담담하게 글을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경태아부지는 “#경태희#태희야아프지마#사랑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애틋한 마음을 재차 전했다.

경태아부지 인스타그램

앞서 경태아부지는 지난 4월 경기도 안산 번식장에서 구조된 시츄를 새 주인 찾아줄 때까지 임시보호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츄에게 ‘큰 기쁨’이라는 뜻에서 태희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이후 경태아부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태희에 대한 애정을 종종 드러낸 바 있다.

경태아부지 인스타그램

경태아부지의 태희 입양 소식에 누리꾼들은 “태희야 건강하자! 아빠랑 행복해지려는데 아프면 안 돼”, “아부지와 경태희에게 행복과 축복만 가득하길”, “경태희 아부지 늘 응원합니다”, “바쁘실 텐데 애들 케어까지.. 정말 대단하십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