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뛰어다니는 소방관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야식 봉사’를 하고 있다는 분식집 사장님의 사연이 공개됐다.
분식집 사장님은 “이것밖에 드릴 게 없어서 죄송하다”며 “전국에 계신 소방관님들,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늘의 마지막 손님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분식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오늘의 마지막 손님은 소방서 분들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오늘은 야식 봉사를 시작한 지 1년 5개월이 되는 날이다. 가게를 마감하고, 소방서 분들을 위해 따로 준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런 설명과 함께, A씨는 소방관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떡볶이, 튀김, 순대 사진을 공유했다.
그는 “사실 지난해 12월 30일, 전기장판 누전으로 집에 불이 났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 덕분에 화재가 잘 진압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냥 봉사만 하다가, 그때 너무 큰 도움을 받아서 더 감사한 마음으로 야식 봉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이것뿐이라서 죄송하기만 하다”며 “전국에 계신 소방관님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