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 어려운 뇌병변 주인이 수로에 빠지자 반려견이 1시간 동안 한 행동 (영상)

By 이현주

뇌병변 2급을 앓는 남성이 전동 휠체어 조작 실수로 수로에 빠지는 일이 발생했다.

함께 있던 그의 반려견은 애타게 짖어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

유튜브 ‘대한민국경찰청’

지난 13일 유튜브 ‘대한민국경찰청’은 ‘주인을 구한 슈퍼히어로 댕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8시경 전라남도 고흥읍 경찰서에 “여기 사람이 수로에 빠져 있어요”라는 신고 전화가 들어왔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수로에 빠진 남성을 발견하고 담요를 들고나온 여성과 함께 뛰는 강아지 한 마리가 있었다.

유튜브 ‘대한민국경찰청’

남성은 아침 일찍 전동 휠체어를 타고 산책을 하다 봉변을 당했다.

전동차 조작 실수로 4m 아래 수로로 추락한 것이다.

이 남성은 뇌병변 2급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워 약 1시간 동안 이곳에서 구조를 기다려야 했던 상황이었다.

유튜브 ‘대한민국경찰청’

그동안 함께 있던 남성의 반려견은 주인이 구조되기를 바라며 애타게 짖었다.

강아지는 주인이 구조될 때까지 이 자리를 계속 맴돌며 누군가 지나가기를 기다렸던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대한민국경찰청’

마침내 지나가는 여성이 짖고 있는 강아지를 목격하고 수로에 빠진 남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무사히 구조된 남성은 저체온증 외에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브 ‘대한민국경찰청’

남성과 그의 반려견은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집에 돌아갔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구어구 기특해라”, “주인이 도움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 “강아지가 아니었으면 누가 떨어져 있었는지 모를 뻔했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