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4일) 새벽 부산서 난리난 교통사고, 도로가 순식간에 ‘초토화’됐다

By 김우성

어제(14일) 새벽 부산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줬다.

14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동구 좌천동 부두사거리 인근에서 50대 운전자 A 씨가 몰던 음식물 쓰레기 수거 차량이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부산경찰청 제공

이 여파로 신호등은 파손됐고, 차량에 실린 음식물 쓰레기가 도로에 쏟아졌다. 순식간에 도로는 음식물 쓰레기와 악취로 ‘초토화’됐다.

당시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B 씨만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음주운전은 아니었다.

경찰은 A 씨의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파손된 신호등 복구에 나섰다. 또 관할 구청 등이 신속히 도로를 정리해 차량 통행이 금방 원활해졌다.

현장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치우느라 진짜 고생 많으셨겠다”, “비둘기 회식 날인가”, “빗길에 미끄러졌나 보다” 등 반응을 보였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