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당일치기 더 쉬워진다…“2시간대로 잇는 철도 노선 생긴다”

By 김우성

국가철도공단이 사업비 5천534억 원을 투입해 강원권 4개 철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9일 밝혔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4개 철도 사업은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원주∼제천 복선전철 △춘천∼속초 단선전철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단선전철 사업이다.

해운대해수욕장. / 연합뉴스

먼저 도담∼영천 복선전철 사업은 도담역에서 영천역까지 145.1㎞를 복선으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재 공정률 85.5%로, 도담∼안동 73.8㎞ 구간을 올해 하반기에 복선으로 개통하고, 나머지 구간을 2024년 12월에 개통한다.

준공이 완료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시간을 2시간대로 단축하며 수도권과 영남권을 잇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사업은 원주역에서 제천역까지 44.1㎞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월 개통했고, 스크린도어 설치, 진입도로 확장 및 기존 구조물 철거 공사 등을 마무리한 뒤 2023년 12월에 최종 준공할 예정이다.

부산 야경 / 부산관광고사 제공. 연합뉴스

청량리에서 제천까지 이동시간이 100분에서 62분으로 단축돼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과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은 올해 전 구간 착수가 목표다.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은 춘천과 속초 93.7㎞를 연결하며 동해북부선 사업과 함께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동해북부선 사업은 강릉에서 양양, 속초를 거쳐 고성(제진역)까지 111.7㎞를 잇는다.

특히 동해북부선 사업은 동해중부선 및 동해남부선과 연계돼 부산에서 강릉 및 고성으로 이어지는 노선이 완성되어 시베리아횡단철도와 연결되면 교통, 물류, 에너지 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업 위치도. / 국가철도공단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