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벌기 위해 피자 배달하다가 쾅 쓰러진 70대 할머니, 자기 몸보다 피자 먼저 챙겼다

By 김연진

힘든 배달 업무를 견디지 못하고 바닥에 쾅 쓰러졌던 70대 할머니에게 기적이 찾아왔다.

시민들의 도움으로 웃으며 은퇴할 수 있었다고.

최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배달 일을 하던 72세 할머니는 한 주택 현관에서 사고를 당했다.

커다란 피자 박스 여러 개를 옮기던 중, 중심을 잃고 땅바닥에 그대로 고꾸라진 것이다.

유튜브 캡처

할머니는 현관 앞에 있는 의자를 붙잡고 간신히 버티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그 순간, 자신의 몸보다 손님에게 배달해야 할 피자가 망가졌을까 봐 더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그런 할머니의 모습이 안타까웠던 이 집의 가족들은 할머니를 도울 방법을 찾다가 ‘온라인 모금’을 진행하기로 했다.

유튜브 캡처

놀랍게도, 시민들이 온라인 모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3억 원이 넘는 성금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덕분에 할머니는 힘든 배달 일을 그만둘 수 있었다.

또한 모금에 참여한 시민들은 할머니의 마지막 출근까지 함께 기념하면서 할머니의 앞날을 열렬히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