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 전편 뛰어넘었다…팬데믹 후 첫 ‘1000만 영화’ 가능성↑

By 김우성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가 전편의 흥행 기록을 넘었다. 이에 3년 만에 ‘1000만 영화’의 주인공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범죄도시2’는 지난달 31일 26만 5천350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701만 3천559명을 넘어섰다.

영화 ‘범죄도시2’

전편인 ‘범죄도시’(2017)에서 ‘하얼빈 장첸’으로 맹활약한 배우 윤계상의 뒤를 이어 이번에는 배우 손석구가 나섰다.

‘범죄도시2’는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 분)을 잡기 위해 나선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서 강력반의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지난달 18일 개봉 첫날부터 1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인 ‘범죄도시2’는 14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전편인 ‘범죄도시’의 최종 관객수 688만 546명을 가볍게 넘어섰다.

‘범죄도시2’는 개봉 첫날부터 ‘기생충'(2019) 이후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을 기록하는 등 연일 흥행 신기록을 추가하고 있다.

특히 ‘범죄도시2’의 700만 돌파는 팬데믹 이후 최고 흥행작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의 700만 돌파 시점인 37일에서 무려 23일 앞당긴 기록이다.

영화 ‘범죄도시2’

이제 ‘범죄도시2’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팬데믹 이전 한국 영화 중 마지막으로 1000만을 돌파했던 2019년 ‘기생충'(1천031만 3천201명) 이후 최단 흥행 속도를 나타내고 있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팬데믹 이후 최초이자 3년 만에 1000만 영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 영화 ‘범죄도시2’의 성공은 팬데믹으로 몸살을 앓았던 극장가에 활기를 주고 있다.

영화 ‘범죄도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