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운전·경찰 폭행 혐의’로 체포된 장제원 의원 아들 노엘

By 이서현

장제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아들인 래퍼 노엘(21·본명 장용준)이 무면허 운전과 경찰관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최근에도 재난지원금 대상자를 비하하며 눈총을 받았던 노엘은 끊임없이 논란을 일으키며 ‘트러블 메이커’를 자처하고 있다.

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엘은 지난 18일 밤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를 몰던 중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노엘의 음주를 의심하고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을 요구했다.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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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은 이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노엘을 음주 측정 불응 혐의 등으로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한 뒤 귀가 조치했다.

Mnet ‘고등래퍼’

노엘이 물의를 일으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 Mnet ‘고등래퍼 시즌1’에 출연했지만 방송 직후 미성년자 성매매와 음주 의혹으로 1회 만에 하차했다.

아버지인 장제원 의원은 사과글을 올리며 바른정당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 직을 내려놓았다.

당시 노엘은 피해 운전자에게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며 “1000만원을 줄 테니 합의해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비난을 받았다.

지난 2월에는 부산에서 행인을 향해 욕설하고 폭행한 혐의로 송치됐다. 지난 4월,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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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19년에는 서울 마포구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오토바이와 충돌 사고를 냈다.

당시 노엘은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조수석에 앉아있던 지인을 운전자로 내세운 사실이 들통나 비난을 받았다.

해당 사건으로 지난해 6월 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의 집행유예 기간은 2022년 6월 종료된다.

최근에는 “재난지원금 받으면 좋아서 공중제비 도는 XX들”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재난지원금 대상자를 비하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자숙해야 할 기간에 끊임없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노엘을 향한 비난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