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라는 수신호 무시한 채 어린 학생에게 돌진하는 차량 막아선 미국 여경 (영상)

By 김우성

미국 메릴랜드주의 경찰관이 돌진하는 차에서 중학생을 구해 화제가 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일 미국 메릴랜드주 세실 카운티의 노스이스트 중학교 앞에서 아네트 굿이어 경관이 교통을 정리 중이었다.

YouTube ‘FOX 5 Washington DC’

곧 학생이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하자, 굿이어 경관은 다가오는 차량에 손을 들어 멈추라는 수신호를 보냈다.

그런데 차량은 멈추기는커녕 횡단보도를 건너는 학생을 향해 무섭게 돌진했다.

이를 본 굿이어 경관은 재빨리 학생을 밀어내고 자신이 대신 차에 받혔다. 몸을 던져 학생을 구한 것이다.

YouTube ‘FOX 5 Washington DC’

굿이어 경관은 충돌 후 바닥에 쓰러졌지만, 다행히 경미한 부상에 그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운전자는 그전에도 여러 번 교통 법규 위반으로 단속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 당국은 용기 있는 행동을 보여준 굿이어 경관에게 표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굿이어 경관은 “나도 부모된 사람으로서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