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사이버 폭격’ 막아달라며 한국에 도움 요청한 우크라이나

By 김연진

우크라이나가 한국에 도움을 요청했다.

과거 러시아의 해킹 공격을 막아낸 경험이 있는 한국에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

지난 25일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 금융, 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지원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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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정부 기관에 대한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첨단 기술 분야의 선진국인 한국이 우크라이나의 사이버 보안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 도움을 주면 감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이 지속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IT 전사’를 공개적으로 모집하기 시작했다.

또한 세계 해커들의 우크라이나 지원 사격도 이어지고 있다.

국제 해커 집단인 ‘어나니머스’도 러시아 정부에 사이버 전쟁을 선포하고, 러시아 국방부 웹사이트를 마비시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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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도 우크라이나의 도움 요청에 화답했다.

일론 머스크는 스타링크 서비스를 우크라이나에서 활성화하며 초고속 인터넷망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서비스가 지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