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오복이 거 뺏어 먹어야겠다.”
과거 간식을 두고 누나 집사와 기싸움을 벌이다 폭주했던 강아지 오복이.
유튜브 채널 ‘갓오복’에 올라온 해당 영상은 “파격적인 스토리와 몰아치는 전개, 환상적인 카메라워크까지 오스카 감이다”라는 평을 들으며 화제를 모았다.
대부분 시청자는 평소에 뭘 그렇게 뺏어갔길래, 오복이가 ‘뺏어간다’는 말만 찰떡같이 알아듣냐며 폭소했다.
그랬던 오복이가 이번에는 공을 두고 누나와 기싸움을 벌였다.
침대에 노란 공을 두고 나간 오복이.
집사는 “누나가 오복이 공 가져야겠다”라고 소리쳤고, 오복이가 열린 문틈으로 쏙 들어와 공을 품에 안았다.
그 모습에 누나는 빵 터졌고, 오복이는 어이없어하며 누나를 째려봤다.
이후 문 앞에서 공을 앞에 두고 엎드려 있던 오복이는 “오복이 공” 소리에 벌떡 일어나 공을 품에 안았다.
이번에는 다시 침대에 공을 두고 오복이가 사라졌다.
이런 걸 보면 딱히 그렇게 소중한 것 같지는 않은데도, 오복이는 “오복이 공 두고 갔다”는 말에 또다시 뛰어와 공을 사수했다.
같은 일이 몇 번 반복되자 누나는 “바보야? 그냥 가져가”라고 말했다.
오복이는 절대 가져갈 생각은 없어 보였고, 공을 침대에 그대로 둔 채 문 앞에 앉아 누나가 공을 만지나 안 만지나 지켜보고 있었다.
잠시 후, 공을 침대에 둔 채 바닥에 엎드렸다.
침대에 있던 누나가 오복이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살짝 움직였다.
오복이는 그렇게 아끼지도 않고, 가져갈 생각도 없지만 누나에게는 절대 뺏기고 싶지 않은 공을 지키려고 벌떡 일어나 공을 지켰다.
시청자들은 “누나가 탐내는 걸 가지는 게 제일 짜릿한 강아지” “대체 어떤 물건들을 그리 뺏어온 것입니까” “흰자 보이면서 째려보는 것 봐” “남의 집 강아지 중에 제일 귀엽다” “숨막히는 긴장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빵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