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 자리야!” 부산 주차장 빈자리에 냅다 드러누운 ‘알박기’ 여성

By 김연진

다른 차량의 주차를 막기 위해 주차장 바닥에 그대로 드러누운 한 여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알박기 레전드’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지난 1일 부산 해운대구 반여농산물도매시장 주차장에서 촬영된 영상이 첨부돼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최초 게시물 작성자 A씨는 “가게 단체 주문이 있어서 장을 보러 갔는데, 주차 자리가 없어 주변을 몇 번 돌다가 빈자리를 간신히 찾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렇게 빈자리에 차를 대려고 하자, 한 아주머니가 뛰어오더니 ‘남편이 차를 여기에 대려고 한다’며 주차를 못 하게 막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인도는 사람이 먼저고, 주차장은 차가 먼저”라며 비켜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여성은 “내가 먼저 와서 기다렸다. 남편이 올 때까지 못 나간다”며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온라인 커뮤니티

두 사람의 언성이 높아지자 주변 상인들이 다가와서 “아주머니 나오시라. 도대체 왜 그러시냐”며 A씨 편을 들어줬다.

그러자 궁지에 몰린 여성은 냅다 바닥에 드러누워 버렸다.

A씨는 “말이 전혀 안 통해서, (몇 번) 경적을 울리다가 결국은 내가 비켰다”고 전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끄러운 건 아는지 얼굴은 가린다”, “저러다 다칠 수도 있는데…”,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게 놀랍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