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안 했을 수도…” 청소년들에 미술 교육비 지원한 기안84가 뒤늦게 밝힌 속내

By 이현주

웹툰 작가 기안84가 자신만의 기부 철학을 밝혔다.

20일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에는 ‘기부왕의 기부철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

공개된 영상에서 주호민은 게시판에 붙은 기안84의 기사를 가리키며 “저거 진짜냐”라고 물었다.

해당 기사는 기안84가 지난해 첫 전시회 수익금 8700만 원을 아동복지협회에 기부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

앞서 기안84는 지난해 3월 25일부터 4월 5일까지 서울 강남구에서 첫 개인전 ‘풀소유’를 개최했다.

그는 첫 개인전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지켰다.

기부금은 조소, 웹툰, 일러스트, 만화 등을 배워보고 싶어 하는 전국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사용됐다.

당시 그는 중학생 6명, 고등학생 9명 등 총 15명을 도왔다.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

이에 기안84는 “당연하다. 뉴스 좀 봐라. 저 날 종일 연예 뉴스 1위였다”라고 답했다.

주호민은 “뉴스에 안 나오면 기부하냐 안 하냐”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기안84는 “안 나오면 안 한다”라며 “선행은 알려져야 한다. 난 뒤에서 남몰래 선행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기안84 SNS 캡처

이를 들은 주호민은 “아이고”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침착맨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기안84는 웹툰 ‘패션왕’, ‘복학왕’으로 이름을 알렸다.

현재 MBC ‘나 혼자 산다’에 무지개 회원으로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