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달라” 작은 소리에 기지 발휘… 야쿠르트 아줌마는 곧바로 마트로 달려갔다

연유선

‘야쿠르트 아줌마’라 불리는 한국야쿠르트의 매니저가 성범죄자에게 감금돼 있던 여성을 극적으로 구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019년 JTBC에서 보도했던 이야기가 재조명됐다.

당시 여성 A씨는 전자발찌를 찬 성범죄자 남성 B(23)씨에게 납치 및 감금된 상태였다.

JTBC News 캡처

여성은 탈출을 위해 남성을 설득해 마트에 가자고 제안했다.

남성과 함께 마트에 온 A씨는 그가 한눈을 판 사이에 재빠르게 마트에서 빠져나왔다.

그녀는 마트에서 나오자마자 구역질을 하기 시작했다.

이런 그녀를 눈여겨 본 이는 다름 아닌 근처에 있던 야쿠르트 아줌마였다.

JTBC News 캡처

야쿠르트 아줌마는 여성이 아주 작은 목소리로 ‘살려달라’고 한 속삭임을 놓치지 않았다.

겁에 질린 A씨는 야쿠르트 아줌마를 따라 마트로 뛰어 들어가 숨었고, 마트 직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B씨는 처음엔 자신이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다가 마트 직원들이 이를 수상하게 여기자 도망쳤다. 하지만 마트 직원들이 달려들어 잡은 덕분에 경찰에 체포됐다.

JTBC News 캡처

최초 신고자인 야쿠르트 아줌마는 “(옆에서 작은 목소리로) 감금을 당했다고 하더라고. (남자한테) 등 좀 두들겨주라고 하고, 구석에서 전화를 했지”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마트 직원들과 야쿠르트 아줌마의 시민의식과 협동 덕분에 A씨는 범죄자로부터 탈출할 수 있었다.

한편 경찰 조사에서 두 사람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