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가수’라던 이승기한테 47억 ‘무이자’로 빌려 쓴 소속사

이서현

데뷔 후 음원 수익을 한 푼도 정산받지 못한 이승기가 소속사에 거액의 돈을 무이자로 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세계일보는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가 2013년 이승기에게 운영자금이라는 명목으로 약 47억 원을 빌렸다고 보도했다.

후크는 이 돈을 7년 지난 2020년 일시상환했다. 그 기간 이자는 한 푼도 지급되지 않았다.

소속사가 소속 연예인에게 수십억 원을 무이자로 이처럼 장기간 빌리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MBC

현재, 이승기는 데뷔 후 18년 동안 몸담았던 후크와 음원 수익 정산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이승기 측은 최근 후크 측에 음원 수익 내역을 공개하고 미지급된 음원료를 정산해 달라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후크는 이승기에게 “네가 마이너스 가수인데 어떻게 정산해주냐”라며 그동안 음원 관련 정산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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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도 본인이 마이너스 가수인 줄 알고 있다가, 최근 소속사 이사의 실수로 음원 수익과 관련한 문자를 받은 후 문제를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4년 가수 활동을 시작한 이승기는 총 27장의 앨범과 137곡을 발표했고, 음원 수익은 최소 100억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디스패치 유튜브

회사를 키운 일등공신임에도 이승기는 소속사로부터 납득하기 힘든 홀대를 받았다.

후크의 권진영 대표는 이승기의 매니저에게 스케줄을 소화하며 하루 한끼는 이승기의 개인 돈을 쓰도록 지시했다.

또 내용증명을 받은 후에는 이승기 매니저 앞에서 “내 나머지 인생을 이승기 죽이는 데 쓸 거야” 등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