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스 때 장쩌민 “안정이 최우선, 200만명쯤 죽어도 된다.”(한)


▲3월 31일, 중국 광둥성 신쾌보(新快報)가 공개한 ‘사스 환자를 가로 막다’라는 2003년 5월 30일자 사진.

[www.ntdtv.com 2013-04-04]

사스 사태 10주년 되는 올해 중국에서 신형 조류인플루엔자(H7N9형 AI)가 확산해 비상이 걸렸다.

중국인은 조류인플루엔자보다 불안한 것은 중공 정권이 이번에도 정보를 은폐해 통제 불능까지 사태를 악화시키지나 않을까 하는 것이다.

인터넷에는 중국 경찰이 전염병 차폐 특수복장을 입고 주민의 이탈을 강제로 막는 사진 한 장이 전해져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사진은 지난 3월 31일, 광둥성 신쾌보(新快報)가 창간 15주년 기념으로 공개한 사진이다.

사진설명을 보면 ‘사스 환자를 가로막다.’라는 제목에 “2003년 5월 30일 12시 30분. 광저우 농림하(農林下)로에서 격리 복장의 광저우 경찰이 병원에서 탈출한 사스 의심 환자를 제압하고 있다.”라고 기록돼 있다.

중국 당국은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의 명령으로 사스를 은폐했다. 애초 사스는 2002년 11월, 중국 공산당이 제16차 당 대회를 개최할 당시 중국 남부에서 발생, 이 회의에서 장쩌민은 후진타오(胡錦濤)에게 국가주석 자리만 이양하고 군사위 주석은 계속 유지했다.

사스 발생 소식은 당 대회 분위기를 망치고 장쩌민의 군사위 주석 유임에 불길한 사건이기에 발표가 금지됐다. 당시 중국 관영 언론은 “안정이 최우선”이라는 장쩌민의 말을 반복적으로 전하면서 사스에 대해 함구했다.

당내는 이를 놓고 논란이 일었지만, 장쩌민은 “안정이 있어야 번영이 있다.”면서 “200만 명쯤은 희생해도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후 장쩌민은 사스 발병 사례가 보고되는 지역 관리를 즉시 해임한다는 지침을 내려 지방에서 보고를 올리지 못하게 했다.

이 때문에 지방 관리는 환자의 병원 기록을 조작하거나 확산을 막기 위해 위중한 환자를 ‘안락사’ 시켰다는 소문도 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군인을 동원해 환자가 발생한 마을을 포위하고 외부와 통신을 차단했는데 탈출하는 주민은 사살했다는 소문도 있다.

이렇게 지방마다 정보 통제 열을 올리는 동안 사스는 베이징을 포함한 중국의 20여 개 지역으로 조용히 확산했으며, 최고 지도자들이 거주하는 중난하이(中南海)까지 ‘함락’됐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자 장쩌민은 상하이로 탈출, 상하이 관리들에게 “상하이를 목숨으로 사수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한다.

이번에 공개된 신쾌보 사진은 이런 소문이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음을 설명하는 만큼 중국 공산당 정권에 불신도 더욱 깊어지고 있다. 중국 당국이 국민의 생명보다 당의 이미지나 이익을 더욱 중요시하는 만큼 만약 또 다시 사스와 같은 사태나 심각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는 매 한 중국인이 사스를 돌이키며 경각심을 높이지 않을 수 없는 문제다.

NTD 편집부